새우젓이 맛나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18~20일 월드컵공원 일대, 양질 새우젓 최대 15% 할인
입력 : 2019-10-15 15:34:55 수정 : 2019-10-15 15:34:55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100년 전 그때처럼 전국 최고 등급의 새우젓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찾아온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재12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 남문데크에서 연다고 15일 밝혔다. 예로부터 왕십리 사람은 이른 아침 채소를 지게에 지고 도성으로 들어와 목덜미가 새까맣고, 마포 사람은 이른 아침에 새우젓을 지게에 지고 도성으로 들어와 얼굴이 새까맣다고 할 정도로 마포나루는 전국 새우젓이 모이는 집결지였다. 이에 마포구는 도화동에서 소규모로 개최하던 새우젓축제를 2008년부터 확대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서 새우젓 입항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지난해에만 65만명이 방문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무엇보다 김장철을 앞두고 전국 각지의 질 좋은 새우젓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김장비 절약과 농어촌 상생을 다 잡을 수 있다. 강경·광천·강화 등 전국 7개 지자체에서 추천받은 새우젓을 상인과 교수 등으로 이뤄진 전문선정단이 검증해 유명산지 15곳의 상점을 추렸다. 새우젓검수반은 축제기간 중에도 판매될 새우젓을 검수하고 현장모니터링반을 운영해 새우젓의 품질과 가격경쟁력 등을 평가한다. 중국산 등 산지 관리도 철저히 해 원산지 논란을 피할 방침이다.
 
올해 새우젓 가격은 날씨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어들어 전년도보다 소폭 상승했다. 산지와 상품의 질에 따라 새우젓 가격은 차이가 있다. 육젓은 kg당 7만5000원에 거래될 예정으로 시중가격보다 10~15% 저렴하다. 그 외 마포구를 비롯한 16개 동주민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 영월군, 전북 남원시, 충북 충주시 등 14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품질 좋은 지역특산물을 판매한다.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장터. 사진/마포구
 
올해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주민참여를 강화하며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축제기간인 3일간 성인가요 가수 중심의 공연을 벗어나 23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창현거리노래방, 새우K-POP페스티벌, M-PAT 클래식음악축제 등을 마련해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축제로 새롭게 거듭난다.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조선시대 나루터로 꾸며진다. 황포돛배 입항, 고을사또의 새우젓 검수, 초가부스와 전통복장을 한 전문연기자 등 과거 한양에 새우젓과 소금을 공급하던 주요 포구인 마포나루터의 옛 모습을 연출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명실공히 서울의 대표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축제장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마포를 기억하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도록 널리 알려 구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15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제12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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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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