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예산안, 산업·경제 분야 증가율 가장 컸다
인천e음카드, 경제 분야 예산 34%...전체 예산 채무 비율은 감소세
입력 : 2019-11-03 11:04:16 수정 : 2019-11-03 11:04:16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인천시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11조2592억원을 책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인천e음카드 사업을 비롯한 산업·경제 분야 예산의 경우 올해보다 무려 148.3% 늘어난 규모로 편성됐다. 모든 분야를 통틀어서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여기에는 인천e음카드 사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만 무분별한 캐시백 혜택으로 인천시 재정 상황에 무리가 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캐시백 혜택을 축소하긴 했지만 내년 예산안을 보면 인천e음카드의 비중은 큰 상황이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도시 기능 증진, △사회 안전망 보강, △일자리 창출과 성장 동력 확충, △균형 발전 4대 기본 방향에 역점을 뒀다. 총 예산안 규모는 11조2592억원으로 2019년 본 예산 10조1105억원보다 11.36% 증가한 규모다.
 
그 중에서도 인천e음카드와 중소기업 경영 안정 이차 보전, 전통시장 현대화, 로봇산업 진흥, 마이스 산업, 스마트 공장 보급 등 산업·경제 분야 예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 분야의 내년 예산은 2473억원으로 올해보다 1477억원(148.3%) 확대됐다.
 
특히 인천e음카드의 예산 비중이 높았다. 내년 인천e음카드 예산은 852억원으로 올해 812억원보다 40억원 늘어났는데, 산업·경제 분야 전체 예산으로 봤을 땐 34%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첫해다 보니 인천e음카드 활성화 측면에서 캐시백을 많이 지원했는데, 내년에도 최소한 3% 이상의 기조는 이어갈 것이기 때문에 예산이 적지 않게 편성됐다”면서 “인천e음카드에 많은 예산이 편성된 것은 이 사업에 대한 박남춘 인천시장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인천시는 노인·장애인 취약계층 지원 확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등 사회 안전망 보강을 위한 복지·보건 분야에 3조876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보다 5041억원(14.9%) 증가한 것이다.
 
또한 노후 수도관 정비 예산은 올해 335억원에서 417억원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예산은 105억원에서 170억원으로 늘렸다.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마을 사업이 59억원에서 189억원으로, 원도심 주차장 확충 사업이 18억원에서 416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와 더불어 인천시는 시민의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통합문화이용권, 관광안내소 운영,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등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440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307억원(7.5%) 증가한 수치다.
 
인천시는 내년 채무액이 1조9094억원으로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16.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 채무 비율은 2015년 3월 39.9%까지 치솟아 재정위기 주의 단체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이후 강력한 재정 건전화 대책으로 2017년 21.9%, 2018년 19.9%, 2019년 16.6%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 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실·국장 들과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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