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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등급 차량 6만6천대에 저공해사업 지원
총 1673억원 소요…내년 2651억원 평성해 8만8천대 지원 예정
2019-12-10 14:05:52 2019-12-10 14:05:5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는 배출가스 5등급차에서 배출하는 초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저공해사업으로 올해 차량 6만6000여대에 대해 총 1673억원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시 배출가스 5등급차 운행 제한을 제한해왔다. 이와 함께 배출가스 5등급차에 대해 조기폐차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을 지원하는 저공해사업도 지원해왔다. 조기폐차 보조금은 총중량 3.5톤 미만 차의 경우 165만원, 3.5톤 이상이면 최대 44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매연저감장치는 장치비용의 90%를 지원한다.  
 
올해 저공해 사업 실적은 7만5000대를 목표로 현재까지 6만6016대를 지원했다. 유형별로는 조기폐차 4만3132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2만2367대, PM-NOx 부착 및 1톤 화물차 LPG차 전환 227대, 건설기계 저공해사업 290대 등 이다. 시는 연간 오염물질 배출 조감효과는 초미세먼지 93톤, 질소산화물(NOx)은 1267톤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내년 저공해사업 지원 예산은 올해 대비 658억원 증가한 총 2651억원을 편성해 총 8만80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조기폐차 6만대, DPF 2만2160대, PM-NOx(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300대, 건설기계 4950대, LPG화물차 1000대 등이다.
 
시는 저감효과가 큰 조기폐차에 대한 시민동참을 확대하기 위해 총중량 3.5톤 미만 차량에 대해 폐차보조금을 상향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와 지속해서 협의 중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조기폐차 등 저공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계절관리제(시즌제) 운행 제한 등 저감대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욱한 안개와 미세먼지로 뒤덥힌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문 동상 너머 여의도가 뿌엿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3층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내 녹색교통 지역 운행제한 상황실을 방문한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사대문안 '녹색교통지역(한양도성 내 16.7㎢)'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이 시작된 지난 1일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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