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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M&A 후에도 기존 수수료 정책 고수"
2020-01-09 13:59:15 2020-01-09 14:00:14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딜리버리히어로(DH) 인수합병(M&A) 이후에도 기존 수수료 정책을 고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9일 "김봉진 전 대표와 김범준 신임 대표는 (DH와의) M&A 이후 수수료 정책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직접 밝혔다"며 "(기존대로)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4월부터 배민 수수료를 현재의 6.8%에서 5.8%로 낮추는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배민은 M&A 이후 수수료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배민과 DH의 주식매매계약서에 수수료와 광고비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담기지 않았다는 언론보도가 나온 바 있다.
 
우아한형제 측은 이에 대해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일반적으로 글로벌 M&A 계약에는 수수료 등 세부 운영 사항에 대한 내용이 일일이 담기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M&A의 주된 계약 내용은 김봉진 대표가 한국 배달의민족을 포함해 아시아 11개국의 경영권을 갖는다는 내용이다. '우아DH아시아'의 지분을 50:50으로 설립하는 것도 김봉진 대표에게 결정권을 맡기기 위함"이라며 "M&A 이후 수수료 정책은 물론 경영 전반에 대해 김봉진 대표는 계약에 따라 결정 권한을 보장 받는다"고 강조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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