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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폭발사고 보름만에 압수수색...포스코, 왜 이러나?
2020-01-09 16:32:39 2020-01-09 18:32:27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앵커]
 
경찰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스코 임직원과의 유착 의혹을 포착해 포항제철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보름새 폭발사고부터 압수수색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포스코는 윤리경영 방침이 무색하단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유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스코 임직원과의 유착 의혹을 포착해 포항제철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7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포항제철소 사무실 4곳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포스코 임직원 3명에게 출석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는 압수수색에 대해 개인이 피의자인 사안으로써 회사가 협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협조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포스코그룹 본사, 광양제철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가 2018년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27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건과 관련돼 있습니다. 노조는 최정우 회장을 즉각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는 광양제철소 공장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포스코의 ‘안전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연말에 이어 연초에도 악재가 터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보름새 폭발사고부터 압수수색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포스코는 윤리경영 방침이 무색하단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최유라입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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