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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영국산 기저귀 중국 원료 논란에 환불조치
2020-01-10 20:26:06 2020-01-10 20:26:06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마켓컬리가 가짜 영국 원료 논란을 일으킨 에코제네시스 기저귀에 대한 환불을 결정했다.
 
마켓컬리는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에코제네시스 10개 품목에 대한 환불을 공지했다. 영국 원료를 사용해 중국 공장에서 제작한다는 점을 강조한 프리미엄 브랜드지만, 홍보와 달리 핵심 원료인 흡수체가 중국산이라는 논란이 일어난 탓이다. 
 
해당 품목들은 영미권 원료를 내세운 프리미엄 기저귀를 표방, 일반 기저귀의 2배 가격으로 판매돼 왔다. 당초 미지근한 대응에 나섰던 마켓컬리 측은 관련 논란이 커지자 사태 파악과 환불조치에 나섰다. 
 
마켓컬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이 의문을 제기한 내용을 직접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해당 제품 수입 판매사에 문의를 했고, 영국 본사의 정확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해당 브랜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된 점에 책임감을 갖고 있기에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환불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어 "유아 상품 특성상 브랜드 신뢰를 기반으로 구매하는 부분이 큰 만큼 환불 이후에도 판매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은 신속히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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