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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중국 유학생 5~6만명 복귀 예정…방역 대책 마련"
고위 당정 협의회…"중소기업 세무 조사 유예, 개학 연기 권고 등 추가 대책"
2020-02-05 08:38:36 2020-02-05 08:38:36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대응 제 2차 고위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대학교 개학 연기와 감염 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대응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이제 개학이 다가오는데 유치원과 초중고 방역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며 "5~6만명의 중국 유학생들이 돌아온다. 중국 유학생 복귀 대비 개학 연기 뿐 아니라 감염 예방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 경제 피해 대책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달라"며 "중소기업을 많이 만난 의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당분간 세무 조사를 유예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경제 부처가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 위상 강화를 통한 위기 대응력 강화와 역학 조사 등 검역 인력 확충, 국립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을 통한 기초 연구 확대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당에선 이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 부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청와대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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