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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나경원 동작을·오세훈 광진을' 공천 확정
1차 공천지역 발표…신상진 성남중원·허용범 동대문갑 공천
2020-02-13 19:45:03 2020-02-13 19:45:0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서울 동작을)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광진을),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중원),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서울 동대문갑)에 대해 공천을 확정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수후보 중에서 오세훈(광진을), 나경원(동작을), 허용범(동대문갑)과 오늘 면접을 본 신상진(성남중원) 후보 지역은 사실상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 용산과 파주을은 후보들이 9명, 10명이 돼 너무 많아 여론조사를 할 수 없었다"며 "4∼5명으로 후보를 줄여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보수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 출범과 관련해 공천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추가모집은 끝났지만 다시 추가모집을 하기했다"며 "내일부터 본래 17일까지 받기로 했다. 하지만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측 요청이 있어 18일 오전까지로 연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사정 감안해서 한국당에 공천신청을 해도 좋고 또 기존 통합신당의 대상이 되는 그 당을 통해 우리 쪽으로 신청해도 관계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공천 가산점 개선방안도 발표했다. 청년과 정치신인 등에 대한 후보자 경선 가산점을 양자·3자·4자 대결 방식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에 따라 청년·정치신인·여성·중증 장애인·탈북민·다문화 출신·유공자·공익제보자·사무처 당직자와 국회의원 보좌진은 나이와 대결 구도에 따라 최대 20%포인트의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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