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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8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 차관급 파견
2020-02-19 11:30:42 2020-02-19 11:30:4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날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아베 정권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는 것은 올해로 8년 째다.
 
18일 아사히 신문,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에토 세이이치 영토문제 담당상은 전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오는 22일 시마네현 등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후지와라 다카시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시마네현은 2005년에 2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고 2006년부터 매년 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홍보하는 영토·주권 전시관을 확장 이전하기도 했다.
 
당초 시마네 현지에서는 정무관 보다 격이 높은 장관과 차관의 출석을 요구했었다. 초당파 국회의원들로 구성된일본의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 연맹도 에토 담당상의 참석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에토 영토문제 담당상은 자신이 직접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가지 상담한 결과 예년대로가 가장 좋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내에서 조정한 결과 에토 담당상의 참석이 보류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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