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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신천지, 말 뿐인 사과와 신뢰성 없는 협조…국민 분노 명심"
"신도 명단 제출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라…당국도 단호한 조치 취해야"
2020-03-03 10:48:52 2020-03-03 10:48:52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 이만희 신천지 예수교 총회장의 전날 기자회견에 대해 "말 뿐인 사과와 신뢰성이 없는 협조만을 앞세웠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4000명이 넘는 상황에서 신천지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10명 중 8명이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찬성할 정도로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확진자 수가 309명 수준인 2주 전까지만 해도 상황이 안전히 관리되고 있었다. 신천지 이후 폭증하고 증가한 것을 신천지 측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만희 총회장은 즉시 교육생을 포함해 신도 명단을 제출하고 이들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당국도 주저 말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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