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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무소속 출마 철회…"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
2020-03-17 12:00:12 2020-03-17 12:00:1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인제 전 의원이 17일 "평당원으로 헌신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입장을 철회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이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진 오늘, 저는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뜻을 받들어 무소속 출마 의지를 거두어들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5년이 넘는 오랜 정치적 유랑을 끝내고 운명처럼 돌아온 당을 떠나지도 않겠다"며 "이제 제가 어디에 있든 나라와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 전 의원은 지난 5일 공관위가 박우석 전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을 공천함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도 실시하지 않고 저 이인제를 컷오프 했다"며 공관위에 재심을 요청하고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결국 불출마로 최종 결정했다.
 
미래통합당 이인제 전 의원.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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