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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지주 로봇사업부문, 5월부터 독립법인 '현대로보틱스'로 새 출발
제3기 정기주총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등 5개 안건 가결
2020-03-25 12:30:30 2020-03-25 12:30:30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이 5월부터 독립법인 ‘현대로보틱스’로 새롭게 출발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5일 대구 달성군 호텔아젤리아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로봇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현대로보틱스’로 신규 설립하는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분할기일은 5월 1일이다.
 
이번 분할을 통해 그룹은 신사업 추진 및 투자에 집중, 신설법인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사업에 맞는 투자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로봇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 제3기 주주총회가 25일 대구 호텔아젤리아에서 열리는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또한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가 사장은 전날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부분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사내이사로도 선임된 바 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신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재선임 됐다.
 
2019년 재무제표는 연결기준 매출 26조6303억원, 영업이익 6665억원, 당기순이익 1153억원으로 승인됐으며, 현금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1만8500원으로 확정됐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사업에 대한 투자 및 그룹사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그 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총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마스크와 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주주들의 좌석 간격을 넓히는 등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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