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바이코리아' 기대 어려워.."보수적 대응"-이트레이드證
2010-06-07 08:53: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외국인들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예상하는 것은 다소 빠른 기대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6조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최근 5일 동안 550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예상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진단했다.
 
민 팀장은 "지난달 증시의 부진을 주도한 유럽의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특히 EU 회원국이 3년에 걸쳐 지원키로 한 4400억 유로가 각국의 승인 속에 순탄하게 지원될 것이라는 전망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이슈가 부각되고 뉴스화되는 과정에서 시장은 불규칙한 흔들림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지정학적인 리스크도 비슷한 과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반등이 강하게 나타난 것도 부담요인"이라며 "단기적인 차익실현 욕구가 증대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민 팀장은 "미국 등 해외증시가 양호한 성과를 보이더라고 우리증시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작을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예상하는 것은 다소 빠른 기대"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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