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블릿PC 출시 임박
2010-06-17 13:14:51 2010-06-17 13:14:51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빠르면 다음달 중에 태블릿 PC를 출시하고 애플 아이패드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3분기 중으로 태블릿PC를 출시한다고 말하고, 제품명은 '갤럭시탭'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탭의 상세한 사양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갤럭시탭은 최근 해외 전문가 사이트들을 통해 조금씩 내용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갤럭시탭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하고 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은 갤럭시S 스마트폰을 크게 확대한 모양샙니다.
 
1.2GHz급 프로세서에 16GB의 기본 메모리를 내장하고, 외장 메모리를 지원해 최대 32GB까지 저장용량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만간 출시될 갤럭시S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신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매달 1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스마트폰 판매가 늘면서 삼성전자의 휴대폰 평균판매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1800만대로 잡았던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를 상향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사장은 일반 휴대폰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에 달해 앞으로는 연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스마트폰으로 활로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2억6000만대에서 내년에 3억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400만명을 넘어서고 내년에는 전세계 휴대폰 이용자 다섯명 중 한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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