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7일 사의를 표명했다.
전경련은 조석래 회장이 지난 5월 건강검진 결과 담낭에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요양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조석래 회장은 회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그동안 재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주어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전경련이 한국경제 도약의 구심체 역할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조 회장의 사의는 조현준 효성 사장 등 두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2007년 3월 20일 제 31대 전경련 회장에 취임해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연임 중이며 내년 2월까지 잔여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전경련은 앞으로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사와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해 새 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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