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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석 에어부산 대표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영남지역 발전 앞장"
"운수권 배분 국토부 판단에 맡길 것"
입력 : 2023-04-07 오후 3:49:59
[부산=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에어부산은 국내항공사 중 유일하게 부산 향토기업입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영남지역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임기 1년 남짓인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7일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에어부산 환송 특별기 운항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남은 임기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에서 경영관리본부장과 중국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한 안 대표는 지난 2021년 3월 아시아나 계열사인 에어부산 대표로 취임, 오는 2024년 3월 임기가 만료됩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 (사진=뉴스토마토)
 
 
안 대표가 에어부산을 이끈 절반 이상의 시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실상 경영이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안 대표는 목표했던 올 1분기 1800억원을 무난히 달성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목표했던 1분기 매출 1800억원은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안 대표는 한일 노선 이외에도 중국 등 국제선 노선 확장을 통해 경쟁력도 갖추겠다고 했습니다.
 
안 대표는 "현재 한일 노선에서 이익이 많이 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에서도 한일 노선 매출 비중이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한일 노선 이외 국제선 노선을 다양화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했습니다.
 
국제선 노선 확장을 위해서는 운수권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중국은 일본과 달리 운수권 보유 필수 국가여서 운수권 취득이 우선돼야 합니다. 국토부는 조만간 국내항공사들에게 운수권 신청서 공문을 보낼 예정입니다. 운수권은 항공기로 여객과 화물을 탑재하고 하역할 수 있는 권리로, 양국 정부간의 협정에 의해 성립하고, 이후 각 국 정부가 분배합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4월 국토부로부터 운수권을 배분받지 못했습니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합병 시 계열사인 에어부산도 이들 기업에 편입되어 결합기업들의 노선 독점을 우려한 국토부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운수권 배분에서 배제한 것으로 당시 업계는 해석했습니다.
 
안 대표는 올해 국토부 운수권 배분 관련해 "국토부 판단에 맡기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에어부산은 올 하반기 객실승무원·일반직·정비직 등에서 채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해공항을 거점공항으로 둔 에어부산의 김해국제공항 점유율은 34%로 국내 항공사에서 가장 높습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가 7일 김해국제공항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인천행 에어부산 특별기 탑승에 동행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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