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압구정역' 인근 아파트 가장 비싸..3.3㎡당 4053만원
전셋값은 '신반포역'..3.3㎡당 1889만원
입력 : 2011-11-15 오후 7:14:10
[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서울시내 지하철 역세권 중 아파트 값이 가장 비싼 곳은 3.3㎡당 4000만원이 넘은 3호선 압구정역 주변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과 도보 10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값(재건축 제외 아파트, 주상복합 기준)을 각 역별로 조사한 결과, 3호선 압구정역은 3.3㎡당 4053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9호선 신반포역이 3.3㎡당 3896만원, 3호선 도곡역이 3758만원, 9호선 사평역이 3545만원, 2호선 삼성역이 3447만원 순이었다.
 
압구정역 주변은 국내 최고의 학군과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고, 한강이 가까워 아파트 평균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곳은 4호선 당고개역으로 3.3㎡당 882만원이었다.
 
각 호선별로 3.3㎡당 가장 높은 매매가를 기록한 역은 1호선에서는 이촌역(2839만원), 2호선은 삼성역(3447만원), 4호선은 신용산역(3011만원), 5호선 여의나루역(2988만원), 6호선 삼각지역(2355만원), 7호선 반포역(3445만원), 8호선 잠실역(2799만원), 9호선 신반포역(3896만원)이었다.
 
전셋값은 9호선 신반포역이 3.3㎡당 1889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일대는 학군, 편의시설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래미안퍼스티지, 반포힐스테이트 등 고가의 새아파트가 위치해 있어 평균 전세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이어 9호선 사평역이 3.3㎡당 1789만원, 3호선 도곡역이 1730만원, 7호선 반포역이 1648만원, 9호선 신논현역이 1617만원 순이었다.
 
각 호선별로 가장 높은 3.3㎡당 전세가를 기록한 곳은 1·4호선 이촌역(1113만원), 2호선 신천역(1491만원), 3호선 도곡역(1730만원), 5호선 여의도역(1071만원), 6호선 버티고개역(1003만원), 7호선 반포역(1648만원), 8호선 몽촌토성역(1345만원), 9호선 신반포역(1889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곳은 6호선 새절역으로 3.3㎡당 442만원이었다.
 
조은상 닥터아파트 리서치팀 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 강남구와 서초구에 위치한 역들의 아파트 값이 단연 높게 나타났다"며 "향후 개통예정인 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선, 9호선 2~3단계 공사에 따라 역별 매매·전세가 순위는 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