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2' 출연진 (사진제공=tvN)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화제의 프로그램인 tvN '더지니어스2'가 반환점을 돌았다.
최근 일부 출연진의 배신행위에 반발한 네티즌들이 프로그램 폐지서명 운동까지 여는 등 연일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방송 다음날인 일요일 각종 인터넷 게시판은 '더지니어스2' 관련글로 도배되는 상황이다. 공식 시청률이 2% 전후에 불과한 프로그램이 이토록 관심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시청자들의 '과몰입' 마저 이끌어내고 있는 '더지니어스2',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유행어들을 모아봤다.
◇'숲들숲들'..지니어스2 열풍 선봉장
숲들숲들은 '더지니어스2'가 낳은 최고의 유행어다. 이는 지난 1회 먹이사슬 게임에서 최강 포식자인 사자를 고른 남휘종이 최약체인 쥐를 고른 임윤선에게 "숲-들-숲-들 (순서)로 오세요"라고 한 말에서 유래됐다. 하지만 임윤선은 남휘종의 말을 따르지 않았고, 그로 인해 중간탈락한 남휘종이 격분함에 따라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됐다.
누리꾼들은 남휘종에게 '숲들요정'이라는 별명을 붙였고, 다양한 패러디를 양산했다. 남휘종은 한동안 자신의 페이스북에 숲들요정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놔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사자뽕'..출연자의 거만한 모습 빗댄 말
이 역시도 1회에서 사자 카드를 얻게 된 남휘종 때문에 생겨난 어록이다. 사자를 얻은 남휘종은 거만한 모습으로 "다들 저에게 잘 보이셔야 할 겁니다"라는 출연자들에게 말을 던졌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휘종이 사자뽕에 취했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휘종은 쥐 캐릭터의 임윤선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음으로서 중도에 탈락을 하게 됐고, 연장자인 임윤선에게 "어따대고 화를 내시는 거예요 지금"이라고 막말을 해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후속 방영분에서 참가자들의 배신이 이어지자 "차라리 남휘종은 정직했다"는 뒤늦은(?)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가버낫'..이해타산만 추구할 때
이는 마술사 이은결의 발언으로 생겨난 유행어다. "가넷이나 버는 게 낫지않아요?"의 줄임말이다. 지난 2회에서 노홍철과 재경이 데스매치에 가자 나머지 출연진들은 승자를 예상해 가넷을 걸수 있게 됐다.
이 때 이은결은 "어차피 노홍철이 이길 것 같은데, 차라리 우리 모두 가넷이나 버는 게 낫지 않아요?"라고 말하면서 출연자들이 노홍철을 일방적으로 돕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재경은 압도적 차이로 탈락했고, 누리꾼들은 이기적인 발언이라며 이은결을 비판했다.
이은결은 이후 4회에서 탈락했으며 자신의 마술공연에서 뜬금없이 "가넷이나 버는 게 낫지 않아요?"를 외쳐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잘해보자"..홍진호의 너그러움
6회까지 진행된 '더지니어스2' 전체적으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다. 연예인 연합은 홍진호를 떨어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이두희를 포섭해 홍진호와 데스매치에 가기를 권유했다.
이에 이두희는 진짜 홍진호를 뽑을 것처럼 다가갔고, 홍진호는 친분이 깊은 이두희에게 악수를 건내며 "(데스매치에 가서) 잘해보자"라고 말했다. 이두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때 감동을 받았다며 홍진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두희는 홍진호 대신 조유영을 뽑는 의외의 결정을 내렸지만, 안타깝게 탈락했다.
◇'맛탱이'..시즌1 김구라 발언도 인기
시즌1에서 김구라가 했던 발언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서 김구라는 김풍이 홍진호와 함께 가위바위보를 통해 탈락자를 결정하자고 말하자 크게 분노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난 김풍이 가위바위보를 하자는 말에 '맛탱이'가 갔다"며 김풍과 홍진호에 큰 실망감을 표현했다. 결국 김구라는 홍진호와 함께 데스매치에 가게 됐고, 인디언 포커 게임에서 패해 최종 탈락했다.
'맛탱이'라는 말은 유사한 이름의 과자를 패러디하는데 사용되는 등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떠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