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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역린'·'군도'·'명량'..올해 극장가는 대형 사극 열풍
입력 : 2014-01-28 오후 1:34:47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2014년 극장가 블록버스터 코드는 사극이다. 큰 돈이 들어간 대형 사극들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외화나 한국영화 모두 마찬가지다.
 
'폼페이:최후의 날'(이하 '폼페이')부터 '노아' 등 외화 사극을 비롯해 '역린', '군도:민란의 시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협녀:칼의 기억', '명량:회오리 바다' 등 다양한 소재와 거대한 스케일로 무장한 국내 영화들이 관객난다.
 
사극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영화적 상상력을 더하는 스토리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폭넓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장르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볼거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웅장한 배경을 기반한 스케일까지 사극의 장점은 무궁무진하다. 2년 전 '광해:왕이 된 남자'와 지난해 '관상'의 성공을 통해 사극의 흥행력이 드러난 바 있다.
 
◇'폼페이'-'노아' 포스터 (사진제공=D&C 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오는 2월 20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하는 '폼페이'는 단 한 번의 화산 폭발로 모든 것이 사라진 고대도시 폼페이의 마지막 날,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러브스토리를 다룬 재난 영화다.
 
아름다운 고대 도시 '폼페이'와 사상 최대 규모였던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함께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스토리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철저한 역사적 고증과 사전 조사를 기반으로 당시의 시대와 공간, 화산폭발과 지진 해일 장면을 완벽하게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아울러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존 스노우 역으로 인기를 모은 해링턴을 비롯해 에밀리 브라우닝, 키퍼 서덜랜드, 캐리 앤 모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노아' 에서는 배우 러셀 크로우가 성경 속 인물 노아로 변신한다. 세상을 심판할 대홍수 속 선택받은 자 노아는 인류에게 닥칠 거대한 재앙으로부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성경을 통해 잘 알려진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스크린을 통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이 높다.
 
영화 '블랙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러셀 크로우를 비롯해 제니퍼 코넬리, 안소니 홉킨스, 엠마 왓슨 등 신구 조화를 이룬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역린'-'군도' 포스터-'해적'-'명량 회오리바다' 스틸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CJ엔터테인먼트)
 
국내에서도 올해는 사극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현빈의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인 '역린'이다.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영화는 조선시대 후기를 배경으로 정조와 그를 암살하려는 자들 사이에 하루 동안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그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수 없이 다뤄진 정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 '다모'와 '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정재영, 조정석, 박성웅, 한지민, 정은채 등의 호화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또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로 충무로 스타 감독으로 떠오른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 '군도:민란의 시대' 역시 올해 극장가를 장악할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하정우와 강동원을 필두로 김성균, 이성민, 조진웅 등 명품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최근 김성균은 "100% 만족할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 영화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 백성 편에 서고자 했던 도적들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그린다. 통쾌한 스토리와 화려하면서도 시원한 액션이 7월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명량-회오리바다'는 CJ엔터테인먼트에서 내세우는 최고의 블록버스터다.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작품이다.
 
'최종병기 활'을 통해 액션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한민 감독이 영화 절반을 해상전투신으로 담은 작품이다. 최민식과 류승룡의 조합만으로 기대가 크다.
 
'역린'과 함께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올해 3대 사극으로 꼽은 '협녀:칼의 기억'과 '해적' 역시 올해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사극으로 평가받는다.
 
'집으로 오는 길'을 통해 스크린으로 돌아온 전도연과 흥행보증수표 이병헌이 만난 '협녀:칼의 기억'은 고려 무신시대를 배경으로 민란을 주도한 세 검객 중 한 명의 배신으로 벌어지는 복수극을 그린다.
 
MBC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나서는 블록버스터로, '은교'로 스타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고은과 2PM 준호가 출연한다.
 
'해적'에서는 KBS2 드라마 '상어'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 김남길과 손예진이 만난다. 영화 '해적'이다. 조선 개국을 시대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명나라에서 받아온 국쇄를 고래가 삼키자 그 고래를 잡기 위해 해적과 산적, 관군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방과후 옥상'과 '댄싱퀸'을 통해 유머와 감동을 선사한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경영,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함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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