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전지현-이정재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판타지오, 엘르,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영화 '도둑들'을 통해 1303만명이라는 기념비적인 관객수를 기록한 최동훈 감독이 또 한 번의 드림팀을 꿈꾸고 있다.
27일 영화 제작사 케이퍼필름에 따르면 최동훈 감독은 배우 이정재와 하정우, 전지현에게 '암살' 출연을 제의한 상태다. 하정우와 이정재, 전지현은 이에 출연을 검토 중이다.
세 배우 모두 '암살' 출연을 확정짓지는 않았다. 하지만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까지 흥행과 대중성, 작품성을 겸비한 최동훈 감독의 작품을 거절할 이유가 딱히 없어보인다. 이 때문에 영화 팬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지는 상황이다.
'암살'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암살 프로젝트를 다룰 예정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일부 촬영이 예정됐으며, 120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다. '도둑들'을 투자, 배급했던 쇼박스 미디어플렉스가 이번에도 파트너로 참여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를 비롯해 '더 테러 라이브' 등 특출난 연기력으로 충무로를 대표하는 하정우가 최동훈 감독과 만난다는 자체만으로도 관심이 높아진다.
아울러 '도둑들'에서 '뽀빠이' 역으로 연기 호평을 받은 이정재와 '예니콜' 역으로 스크린에 안착한 전지현 역시 성공적인 호흡을 맞춘 바 있어 기대된다. 이후 이정재는 영화 '신세계'와 '관상'으로, 전지현은 '베를린'과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어 최 감독과의 만남이 주목된다.
또 '베를린'에서 부부로서 호흡을 맞춘 하정우와 전지현이라는 점 역시 기대를 높이는 대목이다.
국내 최고의 디테일을 자랑하는 봉준호 감독 못지않은 세밀한 디테일과 눈을 사로잡는 굵직한 연출, 톡톡 튀는 대사와 무게감 있는 깊이를 선사하는 메시지 등 시나리오 면에서도 상당한 필력을 갖고 있는 최동훈 감독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능력 있는 연출가다.
그의 바람대로 드림팀이 성사될지 영화계가 흥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