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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본부제 폐지..책임근무제 시행
입력 : 2015-01-06 오전 10:31:59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NAVER(035420)가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위해 본부제를 폐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출퇴근 시간과 할당 근무시간이 없는 '책임근무제'를 전면 시행한다.
 
6일 네이버는 급변하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과 빠른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 조직 구성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 팀제(制) 폐지에 이어, 이번 조직 개편에서 본부제를 폐지하고, 의사 결정 단계를 기존의 3단계에서 '센터/그룹 – 실/Lab'의 2단계로 더욱 축소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개별 '센터'와 독립 조직으로 운영돼 온 '셀(Cell)' 등 실무 단위의 조직들에는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별 '센터', '셀' 등 실무 단위의 서비스 조직들은 뚜렷한 목표를 갖고 가볍게 움직일 수 있어, 목표 의식이 분명한 실무 중심의 우수 인재들이 서비스 혁신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부제가 폐지됨에 따라 한성숙 이사는 서비스 총괄, 송창현 Naver Labs 연구소장은 CTO를 맡는다.
 
또 네이버는 지난해 8월부터 시범 운영돼 온 책임근무제를 올해 1월부터 정식 시행한다.
 
네이버의 책임근무제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 및 할당된 근무시간을 없애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제도다.
 
네이버에 따르면 시범 기간 동안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의사 결정 속도, 근무 만족도 등 다방면에서 업무 집중도가 크게 향상됨에 따라 정식 시행을 결정했다.
 
네이버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빠른 실행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사옥 (사진=네이버)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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