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다음카카오(035720)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하루 매출 1억원을 넘어서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9일 다음카카오는 출시 2주년을 맞은 카카오페이지의 지난 성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1년 간 매출 180억원, 지난 1분기 매출 70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카카오페이지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42번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2.5주에 한번 꼴로 서비스 개선에 나선 셈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카카오페이지는 매 분기마다 평균 14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이 이루어졌다.
이용자도 급증했다. 지난 1분기 이용자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7배 증가해, 누적 가입자 약 630만명을 확보했다.
유료 콘텐츠에 대한 소비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작품은 판타지소설 '달빛조각사'로 월 최대 9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가 이러한 성과를 내는데는 이용권 도입과, 장르의 다변화, 감상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온 것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는 기존 기간제 정액권과 더불어 작품을 회차별로 구매할 수 있는 이용권도 도입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웹툰과 웹소설을 선보이며 콘텐츠 장르를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이두행 카카오페이지 서비스 총괄은 "앞으로 카카오페이지는 콘텐츠 유료화 정착을 통해 작품 수익이 창작자에게 돌아가 다시 양질의 콘텐츠가 생산되고, 이를 통해 이용자가 즐거운 경험을 얻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페이지 매출 성장그래프.(자료제공=다음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