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환 ADT캡스 대표가 회사의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ADT캡스)
최진환 ADT캡스 대표는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비전선포 간담회에서 "에스원은 종합 보안솔루션 업체를 지향하고 있지만 우리는 똑같은 길은 가지 않겠다"며 "침입방지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원이 사업다각화 전략을 택했다면 ADT캡스는 기존 보안서비스의 고유 영역인 침입방지 보안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큰 주택이나 중견·중소(SMB) 기업들의 보안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ADT캡스는 최고의 보안 전문가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No.1 Security Expert' 비전을 발표했다. 또 2018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3500억원, 60만 고객 달성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서비스 최우선 ▲신규 시장 개척 ▲고객가치 극대화를 성장 방향으로 잡았으며, 상품 혁신, 채널확대, CRM·마케팅 강화, 운영 효율성을 필수 역량으로 꼽았다.
또 10분 이내 출동율은 80%까지 높이고 평균 출동시간을 앞당겨 보안공백을 최소화하고, 사후서비스의 경우 모든 고객 문의를 당일 내 처리와 동시에 원스톱 처리율을 90%까지 끌어올려 고객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구체적인 서비스 우선 전략도 소개했다.
최진환 대표는 "연관사업으로의 영역확장보다는 침입방지라는 보안기업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성장전략"이라며 "독보적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