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04756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에 영업손실 10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3억8600만원과 비교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0% 증가한 105억35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11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투자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주요 매출 사업인 게임사업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위축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0.3% 성장했으며, 자회사 줌인터넷의 포털 사업 역시 12.5%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알약, 알툴즈 등 SW사업은 광고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6.3% 감소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게임, 포털, 보안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준비해온 신규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MMORPG 카발2의 경우 현재 북미 및 유럽 시장 출시를 위한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중국, 태국 등 해외 시장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카발IP를 활용한 웹게임과 모바일 게임도 중국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난 4월 출시한 신작 모바일 게임 '고양이 다방'이 좋은 시장 반응을 얻고 있으며, 복수의 차기 모바일 게임도 준비 중에 있다.
줌인터넷이 서비스하는 검색포털 줌닷컴은 포털 내 쇼핑 사업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를 목표로 지난 4월 ▲큐레이팅 쇼핑 서비스 '쇼핑zum'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쇼핑 신규 앱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1분기 실적.(자료=이스트소프트)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