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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국내기업 매출 40년만에 감소할 수도"
입력 : 2009-12-29 오후 2:52:20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올해 국내 전 산업(금융업 제외)의 매출액 증가율이 1971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9일 '금융위기 이후 드러난 국내기업의 취약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금융위기 이후 국내기업들의 성장력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이 전 산업의 매출액 증가율을 공시하기 시작한 1971년 이래,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보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과 IT버블이 붕괴된 2001년에도 각각 1.46%와 1.45%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1분기 증가율이 -0.7%로 떨어졌고 2분기와 3분기도 각각 -4.0%와 -3.0%로 부진했다.
 
따라서 4분기에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지 않는 한 올해 전체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기업의 성장성에 미친 영향은 과거위기의 수준을 능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위기가 끝난 내년 이후 ▲세계경제의 성장속도 둔화 ▲중국기업과의 경쟁 격화 ▲환율효과 상실 등의 여건을 고려하면 우리기업의 성장속도가 한 단계 더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자산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시장과 기술 리스크 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권고했다.
 
박상수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변화 흐름을 감지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독특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략적 제휴와 M&A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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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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