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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 등 서구화 영향 대장암 환자 증가
심평원 5차 적정성 평가, 환자 80% 50대 이상
입력 : 2017-05-17 오후 3:07:35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환자 10명중 8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대장암에 따른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16.4명으로, 폐암(34.1명), 간암(22.2명), 위암(16.7명) 다음으로 많았다.
 
대장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심평원은 2012년부터 의료기관의 대장암 치료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한 정밀검사 여부, 치료와 예후에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최소한의 임파절 절제 여부, 수술 후 항암제 투여 여부 등 총 21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2015년 이뤄진 5차 평가에서 원발성 대장암으로 수술받은 만18세 이상 환자 1만7355건을 분석한 결과, 환자의 79.4%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70대가 29.4%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7.6%, 50대가 22.4%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9.2%를 차지해 여성 40.8%보다 1.5배 많았다..
 
대장암 수술 환자가 발생한 252개 기관 중 전문인력, 수술 과정과 결과를 포함한 종합점수 산출 기준에 해당하는 기관은 134개로, 이 중 119곳(88.9%)이 1등급을 받았고 상급종합병원 43곳은 모두 1등급에 속했다.
 
2등급은 8곳(6%), 3등급은 5곳(3.7%), 4등급과 5등급이 각각 1곳(0.7%)이었다.
 
1등급 병원은 전국 각 지역에 고르게 분포했고, 특히 서울(37곳)과 강원(5곳), 제주(3곳)의 병원은 모두 1등급에 속했다.
 
김선동 심평원 평가2실장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기관의 노력으로 대장암 진료의 질적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향후 평가결과에 대해 설명회 개최 및 하위기관의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방문상담 등 맞춤형 질 향상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대장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환자 10명중 8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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