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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출수 유출 우려 가축매몰지 10곳 정밀조사 착수
환경부·지자체, AI 재발생 따른 '가축매몰지 환경대책반' 재가동
입력 : 2017-06-07 오후 4:33:15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환경부가 침출수 유출로 지하수 오염 우려가 큰 가축매몰지 10곳에 대해 정밀조사에 착수한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12월말부터 약 5개월간 전국의 관리대상 가축매몰지 1216곳 중 지하수 관측정이 설치된 매몰지 235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4.3%(10곳)에서 지하수 오염이 우려돼 정밀조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관리대상 가축매몰지는 매몰이후 사후관리기간 3년을 초과하지 않았거나 관리기간이 연장된 매몰지를 말한다.
 
환경부는 정밀조사가 필요한 매몰지로 전남 4개(나주·해남 각 1개, 무안 2개), 경기 3곳(안성), 충남 1곳(천안), 충북 1곳(음성), 강원 1곳(원주) 등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우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천안(봉양리), 안성(장암리), 원주(평창리) 등 3곳 매몰지를 지난 4월14일부터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나머지 7곳도 이달 중으로 정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밀조사에 앞서 올해 3월부터 2개월 간 조사대상 매몰지 10곳 주변 150m 내에 있는 모든 지하수관정을 조사한 결과, 농업용·음용 등 용도별 수질기준을 초과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정밀조사를 통해 침출수 유출이 확인될 경우 오염 확산방지과 오염물질 정화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관측정 설치방법과 매몰지 사후관리 개선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장마철에 대비해 가축매몰지 대상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최근 AI가 재발생됨에 따라 '가축매몰지 환경대책반'을 다시 가동하고 가축살처분지역의 매몰지 환경관리와 먹는물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총 8개 지자체에 15개 매몰지가 조성됐으며 추가 조성된 매몰지 주변에 음용관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해 12월말부터 약 5개월간 전국의 관리대상 가축매몰지 1216곳 중 지하수 관측정이 설치된 매몰지 235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4.3%(10곳)에서 지하수 오염이 우려돼 정밀조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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