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4.7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28일 보건복지부는 2017년도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16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결과와 성과를 확정·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민연금기금은 558조2991억원이었다. 기금의 총수익률은 4.75%(금액가중수익률 기준)로 전년(4.57%)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수익금은 24조5439억원이었다.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의 연평균 수익률은 5.86%, 누적 수익금은 총 258조7260억원에 달했다.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수익률은 4.69%(시간가중수익률 기준)로 1년 전(4.57%)보다 0.12%포인트 상승했으며, 수익금은 24조539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군별로는 해외주식 10.13%, 대체투자 9.99%, 국내주식 5.24%, 해외채권 4.01%, 국내채권 1.83%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미국 경제회복세 및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따른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수익률 상승, 일·EU의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해외채권 수익률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016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평가보상전문위원회에서 제시한 국내주식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방안 검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재검토, 대체투자 세부자산군별 비중의 전략적 접근, 운용 규모 확대와 지방 이전에 따른 조직 및 인프라 강화, 성과요인분석 체계화 및 정교화 등 5가지 정책제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성과평가보상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기금에 적합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통해 장기투자자로서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 관련 제약요인을 고려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4.7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