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정부가 의료기관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5개 권역과 6개 전문분야에서 전문위원을 선정해 컨설팅 등 지원에 나선다.
1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 해외진출 컨설팅 전문위원으로 새롭게 선정된 '글로벌 헬스케어 키 오피니언 리더(GHKOL)' 2기 전문위원을 선정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올해로 2년차인 의료 해외진출 컨설팅은 국내 의료기관들이 초기 해외투자를 하면서 부딪힐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진출 전 단계에 걸쳐 권역별·분야별 전문위원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지원사업이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선정평가를 거쳐 의료 해외진출 전략지역인 아시아·CIS, 중국, 미주, 중동, 유럽·아프리카 등 5개의 권역과 사업화, 인력진출, 법·제도·조세, 금융, 인프라, 국제입찰 등 6개의 전문분야에서 41명의 GHKOL 2기 전문위원을 선정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중동지역 대상 의료 해외진출 전략 설명회도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전문위원들이 국내 의료진출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지역을 주제로 중동시장의 특성과 비즈니스문화,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등에 대한 한국의료 마케팅, 중동진출 비즈니스모델 및 사업화 방안, 금융조달 방안 및 실제 진출지원 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 보건의료 양해각서 체결 등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에 위촉된 전문위원들의 컨설팅 이외에도 해외시장정보 제공,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컨설팅을 원하는 국내 의료기관은 의료해외진출 종합정보포털에서 원하는 권역·분야·전문위원을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정부가 의료기관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 5개 권역과 6개 전문분야에서 전문위원을 선정해 컨설팅 등 지원에 나선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