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넥스트칩(092600)이 올해 3분기 영업손실 30억94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누적 영업손실은 85억62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4% 감소한 120억3100만원, 당기순손실은 17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누적 3분기 당기순손실은 69억760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매출 품목인 시큐리티향 ISP(Image signal processor) 제품의 공급 업체간 경쟁이 심화됐다"며 "또, 오토향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매출 감소,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초기 단계인 자회사들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넥스트칩 개별 기준보다 연결 기준 손실이 크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넥스트칩은 향후 중국 로컬 자동차 업체에 대한 오토향 ISP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자회사 앤커넥트의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는 “넥스트칩의 미래를 위해 과감히 오토 사업분야 투자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오토향 ISP 매출이 시작됐고, 전세계 상위 Tier1 들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넥스트칩의 3D AVM(Around View Monitor) 및 AHD(Analog High Definition) 전송 기술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중국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유럽과 북미, 일본 등 전통적 자동차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