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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네이버와 손잡고 오디오콘텐츠에 첫 투자
입력 : 2017-12-04 오전 11:00:45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KTB네트워크는 네이버와 결성한 ‘NAVER-KTB 오디오콘텐츠 전문투자조합(이하 ‘오디오콘텐츠 펀드’)’의 첫 투자로 중국고전 ‘논어’의 오디오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디오콘텐츠 펀드는 KTB네트워크가 지난 5월, 네이버와 함께 지식, 교양, 문화, 예술 분야 오디오콘텐츠 투자를 위해 300억원 규모로 결성한 펀드다. 향후 음성 합성 기술, 하드웨어 등 음성 관련 원천기술 분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AI스피커, 커넥티드 카 등 인공지능 서비스의 급성장으로 오디오콘텐츠 수요가 급증한 반면 시장 기반은 미흡한 상황”며 “오디오다큐, 오디오드라마, 음성기술 분야는 물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실험적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투자한 ‘고전백독:논어’ 프로젝트는 ‘논어’ 전문에 대한 강독 및 해설로 구성되었으며, 김원중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가 해설, 휴머니스트출판그룹의 김학원 대표가 진행을 맡는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서비스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연재될 예정이다.
 
KTB네트워크는 향후 정기적인 ‘IR데이(가칭)’를 통해 오디오콘텐츠 펀드를 소개하고 제작사들에게 프로젝트 피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가 필요한 제작사는 오디오콘텐츠 펀드 공식 메일을 통해 투자 제안을 할 수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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