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산업용 BLDC모터 및 클린룸 제어시스템 개발업체 시스웍은지난 8일~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28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455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78.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3300원~3900원) 기준 하단 이하인 28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125억원으로 확정됐다.
김형철 시스웍 대표는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냉랭한 공모시장 분위기를 감안하고,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여 고객사를 확대할 예정이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 따라 클린룸 제어시스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스웍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4일~15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89만3709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시스웍은 오는 12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