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최근 중국전장사업에 진출, 연이은 계약 성공으로 4분기 총 8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고 19일 전했다.
앞서 한국테크놀로지가 자동차 전장 관련 월드클래스 300의 기술 기업인 티노스를 인수하고, 중국의 최대 가전 그룹인 스카이워스 그룹과 협력 계약을 맺었다. 지속적인 자동차 전장 부품의 수출 공급계약과 함께 북경현대자동차의 1차 밴더인 중국 합작 회사와 기술 사용료 계약을 체결하며 전장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공급계약들은 한국테크놀로지의 매출과 직접 연관돼 있다. 이에 따라 18일 이뤄진 32억원의 기술 사용료 계약은 전액이 영업이익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회사의 최고 분기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테크놀로지의 관계자는 “현재 계속되는 수출 계약으로 4분기 매출은 약 80억원 이상으로 전년도 전체 매출인 44억원의 180%를 넘어서고 있고, 매출이익 또한 30억을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테크놀로지가 14분기 만에 최고의 매출실적과 매출이익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또한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는 “석탄 에너지 정책으로 인하여 기존 사업이 정체를 겪으면서 생긴 재무제표 리스크를 이번 자동차 전장 사업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4분기 최고의 매출과 이익 실적으로 불신을 완전히 거둬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12월 2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스카이워스그룹에서 파견하는 사장급 임원 2명 등으로 경영진을 대폭 교체할 것을 예고하고 있어 회사의 변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