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클라우드 전문개발업체
퓨전데이타(195440)는 국내 최대 MS LSP(라이선싱 솔루션 파트너) 기업인 테크데이타글로벌의 최종 인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퓨전데이타는 테크데이타글로벌의 16만주(지분율 100%)를 주당 11만 2500원에 전량 인수했으며, 총 거래대금은 180억원이다. 이는 김홍태 테크데이타 대표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인수해오는 방식이다.
테크데이타글로벌은 테크데이타가 올해 8월 MS 라이선스 유통사업 부문을 분사한 신설법인이며, 20년간 MS 총판과 LSP 자격을 유지해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업체다. 지난해 MS LSP 매출은 1000억원이다.
특히 이번 인수합병에는 국내외 6개 중견기업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MS가 꾸준하게 강조하고 있는 클라우드와 오픈소스 활용 부분에서 후발주자인 퓨전데이타가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 인수기업을 선정됐다.
퓨전데이타는 이번 테그데이타글로벌 인수를 통해 자사의 가상화 기술과 MS LSP 사업을 통해 다진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내 클라우드 점유율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종명 퓨전데이타 대표는 “테크데이타글로벌 인수를 통해 퓨전데이타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테크데이타글로벌은 퓨전데이타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며 연결기준 재무제표가 적용, 퓨전데이타의 재무안정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