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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혁신성장 위한 금융에 역점 둘 것"
범금융신년인사회, "창업기업 지원 위해 연대보증 폐지 확대"
입력 : 2018-01-03 오후 2:30:00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 핵심기조인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을 본격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범금융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이라며 "창업에서 성장, 회수, 재기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 사이클에 맞춰 필요한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금융과 실물경제의 연결고리를 치밀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정책자금 지원체계를 재조정하고, 시장의 실질적 IB기능을 활성화해 창업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역동적 성장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코스닥 시장의 독립성을 제고하고 진입규제를 재정비해, 투자자들이 원활히 투자자금을 회수하고 또 다른 혁신기업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대보증제도 폐지도 확대해 혁신을 위한 실패경험이 성공을 위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서민금융 지원체계 개편과 함께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민과 소비자 배려에도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작년에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 및 여신심사 선진화방안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체이자를 포함한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금융공기업이 보유한 부실채권 정리체계를 마련하고, 소멸시효완성채권의 추심과 매각을 제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금융권의 신뢰 회복을 위해 공정한 보수체계와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위한 노력에 힘쓰겠다며 "금융그룹 통합감독의 제도적 기반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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