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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회장 "사외이사, 엄정한 절차·원칙에 따라 결정할 것"
오는 3월 사외이사 8명 임기 만료…'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심포지엄 참석
입력 : 2018-01-31 오전 10:48:5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조용병 신한(005450)금융지주 회장이 사외이사후보를 “엄정한 원칙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일 조 회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글로벌금융학회-한국금융연구원 주관 ‘금융 산업 발전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과 금융환경 혁신’ 심포지엄에 참석 후 기자와 만나 “3월 정기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어 조만간 사외이사 추천위원회(사추위) 회의를 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신한금융 사추위에는 박철 사추위원장을 필두로, 조 회장과 이상경·이흔야·박안순 이사로 구성돼있다. 올해 3월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는 전체 10명 중 8명으로 박철, 이만우, 이성량, 이상경 사외이사를 비롯해 재일교포주주 및 일본계 CEO인 이정일, 이흔야,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의 임기가 끝난다.
 
지난해 추가된 신한금융 이사회 정관에 따르면 신한금융 사외이사는 6년을 초과 재임할 수 없으며, 자회사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한 기간을 합산해 9년을 넘길 수 없다.
이 같은 규정이 적용되면 2012년 선임된 이상경 사외이사와 2009년, 2011년에 이어 3차례 사외이사직에 신임된 이정일 사외이사가 교체 대상에 오른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재일교포 사외이사 비중과 전문성, 다양성 등 자격 요건에 대한 지적을 받아온 만큼 사외이사 구성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임기가 끝나는 분들이 많다”며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은 만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사외이사 사임 표명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엄정한 절차와 원칙에 따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지배구조 개선 및 금융환경 혁신'심포지엄에서 조용병 신한금융회장(사진 첫번째 줄 세번째)과 (두번째 줄부터)박종복 SC제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및 참석자들이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백아란 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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