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신영증권은 26일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중국 법인의 가치가 제대로 인증받을 시점이라며 현재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상승으로 현재 주가 수준에서 휠라코리아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국내법인의 마진(특히 GPM) 개선과 중국법인 로열티 수취를 제외한 국내 영업이익의 의미 있는 회복 여부에 답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고, 생산효율화가 본격화 되고 있는 국내 신발사업에 대한 원가 분석이 보다 구체화되면 추후 목표주가 상향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2016년 대비 각각 162%, 1741% 증가한 2조5302억원, 2179억원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공시했다.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조정하는 주식분할을 발표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는 “실적 회복의 주역인 국내법인은 지난해 2분기부터 회복세를 이어가며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법인의 고성장도 지속되며 이익 기여도가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중국법인은 휠라코리아 기업가치에 4000억원 이상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