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017년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이용한 주주 3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프티콘 및 추첨을 통한 경품을 지급한다고 27일 전했다.
모바일 기프티콘은 결산법인의 최초 정기주총 전자투표 행사일인 2월 26일부터 매일 1000명 한도(1인당 1회)로 지급하고 3만개가 소진될 때까지 지급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온누리 상품권과 노트북, 태블릿 PC,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을 총 1000여명의 주주에게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추첨기간은 2월26일∼3월29일까지 총34일이며 온누리 상품권은 5·3·1만원권을 일별 28명(각 3·5·20명)에게 지급한다. 또, 전자기기는 두 차례(주총개최 일별 참여 주주수를 고려해 기간 선정) 추첨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주주총회가 집중되는 3월 셋째, 넷째 주를 피해 3월 초∼중순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발행회사의 전자투표 행사 주주에게 우선적으로 모바일 기프티콘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소액주주 지분율이 75%를 넘는 발행회사에 대해 최대한 주총을 분산하여 개최하고 주주에 대한 전자투표 이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하여 소액 주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할 예정이다. 소액주주 지분율이 75% 넘는 발행회사는 119개사로 코스피가 21개, 코스닥이 98개사다.
뿐만 아니라, 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주관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실제 주주총회를 분산한 회사에 대해서는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를 30% 감면 적용한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섀도보팅제도 폐지에 따른 상장회사의 주주총회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제도 개선, 홍보활동, 합동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