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부산 BIFC에서 '부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공동기금 위탁 업무협약'및 기금 전달식을 7일 진행했다.
해당 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이다. 이들 공공기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과제인 ‘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50억원을 목표로 공동기금(BEF)을 조성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육성·성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7억5000만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고, 사회적기업연구원에 운영 위탁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동기금은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재정지원 프로그램 ▲공공기관인재 풀을 활용한 인사·회계·법무·마케팅 관련 경영 컨설팅 ▲사회적기업가를 발굴·육성해 창업지원 사업과 연계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공동기금의 핵심 사업인 재정지원 프로그램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시범사업(Pilot Project) 단계 기업에 ‘크라우드펀딩 성공 조건부 매칭 투자’, 스타트업 단계 기업에 ‘무상 재정지원’, Scale-up 단계 기업에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며, 사회적경제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부산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육성을 위해 조성한 공동기금은 정부의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의 10대 중점과제 중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과 깊은 관련이 있다"며 "예탁결제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한 지속가능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동기금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7일 열린 공공기관 공동기금위탁 헙무협약 및 기금 전달식에서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