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아이센스(099190)에 대해 연속 혈당 측정기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 장착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1위 혈당 측정기 업체인 아이센스는 연속 혈당 측정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임상 시험을 준비, 하반기 임상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속 혈당 측정기는 혈당 수치와 혈당 추세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기기로 매번 채혈해서 혈당을 재야하는 기존 혈당 측정기보다 환자의 사용 편의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메드트로닉’의 연속 혈당 측정기 ‘가디언 커넥트 시스템’이 식약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연속 혈당 측정기는 ‘메드트로닉’이 처음 개발해 1999년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는데 국내에서는 이제 허가를 받았다.
그는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소아 당뇨 어린이가 사용하는 소모성 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확대되는 소모성 재료에 연속 혈당 측정용 센서가 포함되어 보험 적용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센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0%, 15.1% 증가한 1726억원, 264억원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12.9%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연속 혈당 측정기 개발 기대감을 반영해 PER(주가수익비율)을 26.8배로 높였기 때문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