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전북은행은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은행 문턱을 낮춘 ‘따뜻한 금융 클리닉 센터’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시 경원동에 마련된 ‘따뜻한 금융 클리닉 센터’는 신용사회 정착과 경제적 양극화 해소를 위해 금융권에서 처음 시도된 금융센터로, 부채관리(Debt management)에 방점을 두고 있다. 센터는 기존 은행 영업점 방식에서 벗어나 상담 및 고객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상담 예약제를 도입해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이는 전략적인 부채관리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고 ‘빚’을 관리해 준다. 특히 신규 대출은 물론 대환대출과 채무통합 등 대출 전반에 대한 상담을 심도 있게 진행하며 신용조사와 평가를 거쳐 결과에 따라 맞춤형 금융 클리닉을 지원한다.
아울러 신용등급에 따라 제1금융권 대출이 가능한 고객들에게는 채무통합 및 신용등급 관리 등을 위해 보다 나은 조건들을 안내하며, 은행과 제2금융권 경계에 있는 고객들은 중금리 대출을 통한 대환대출 및 지속적인 고객관리로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는 클리닉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JB금융지주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과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 서민금융지원센터와도 연계해 신용등급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정동필 센터장은 “시장조사를 해 보니 은행에서 충분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고객들이 스스로 은행 문턱이 높다고 생각해 대부업 등 제2금융권을 통한 고금리 대출을 많이 받고 있었다”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이러한 고객들을 위한 충분한 금융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신용관리 등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전북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