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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위해 3년간 1000억원 투자
두나무앤파트너스 설립…이강준 대표 내정
입력 : 2018-03-26 오후 1:36:36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M&A, 지분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블록체인 산업 핵심 기술과 응용 서비스, 데이터·인공지능(AI)·핀테크 등 블록체인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국내외 미래 기술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를 위해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는 두나무앤파트너스(가칭)를 설립 예정이며, 맥킨지와 소프트뱅크, 티몬을 거친 이강준 대표(겸 두나무 CIO)를 내정했다.
 
실제 투자도 이뤄졌다. 앞서 업비트는 모바일 크립토 게임을 준비 중인 코드박스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월렛 서비스를 준비 중인 스타트업 루트원소프트에 투자를 진행했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한국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한국이 블록체인 기반 기술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송 의장은 “이번 투자로 블록체인 기반 기술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한 세대는 전세계에서 찾는 글로벌 인재가 될 것이고, 이런 선순환 구조는 대한민국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도하는 중심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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