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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금융업 확장, 선택 아닌 생존…초격차 리딩뱅크 추진"
신한은행, 창립기념식 개최…강력한 플랫폼·워라밸 비전 완성 실시
입력 : 2018-04-02 오후 4:05:5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금융업의 확장을 생존의 문제로 보고, 업을 뛰어넘는 ‘초격차의 리딩뱅크’를 추진하기로 했다.
 
위 행장은 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년 창립기념식’에서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고, 대한민국 금융의 상징으로 떠올리는 초격차의 리딩뱅크를 달성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금융업을 재정의(Redefine)하기로 했다.
 
위 행장은 “최근 산업계에서 업종 간 영역이 혼재되는 '업의 연결'이 벌어지고 있어 한계를 넘어선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생기겠지만 기존의 모습에 안주하는 기업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운전하는 자동차'만 생산하는 회사가 '운전하지 않는 자동차'를 연구하는 경쟁자에게 위협 당하듯, 금융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 업을 확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업의 확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강력한 플랫폼'을 꼽았다. 위 행장은 “디지털 플랫폼인 쏠(SOL)과 오프라인 플랫폼인 커뮤니티가 서로의 장점을 살려줄 수 있다면 신한이 주도하고, 신한이 결정하는 거대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한 “그룹차원에서 진행 중인 ‘2020 SMART PROJECT’가 초격차로 향하는 명료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그룹의 맏형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초격차의 리딩뱅크를 위해선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도 꾀할 방침이다.
 
위 행장은 “초격차의 시작에는 '직원'이 있다”며 “워라밸과 비전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초격차의 최종 목적에 '고객'을 두고 함께 성장하며 성공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신한이 만드는 미래는 직원의 행복에서 시작해 고객의 꿈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리디파인(Redefine)으로 연결의 중심에 서고, 플랫폼 생태계를 주도해 간다면 창립기념식은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가 다시 쓰여 지기 시작한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면서 “모두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금융의 미래를 결정하는 초격차의 리딩뱅크로 힘차게 도약해 가자”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초격차의 리딩뱅크'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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