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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통신장애, 변화 계기 삼아야”
입력 : 2018-04-09 오후 7:25:0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9일 사내 구성원들에게 “지난 6일 발생한 통신장애는 우리가 1등이라 자부하던 분야에서 일어났다”며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경고의 메시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사내 이메일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사업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일하는 방식이 바꾸지 않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일하는 문화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1등이란 자부심에 취해 변화를 멀리했던 우리 스스로를 반성하고 바꿔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사고를 고객 중심으로 바꾸고, 일하는 방식과 시스템도 하루 빨리 혁신해 조직에 건강한 긴장감을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LTE 음성통화 장애나 문자메시지 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은 SK텔레콤 고객은 약 7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은 이들에게 약관 상 보상 규정과 상관없이 요금제에 따라 600원에서 7300원까지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이번 장애로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체 통신 인프라를 철저히 재점검해서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박정호 SK 사장.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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