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22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과 관련해 외압설을 시인했다는 시민단체와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에서의 외압과 그에 대한 시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외압설을 시인한 적 없다”며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16일 언론시민단체로 구성된 방송독립시민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MBC 전임 경영진인 김도인과 최기화의 이사 선임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압박했고, 이 위원장이 그와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방문진 이사회 구성과 이사 선임에 대해 여당이든 야당이든 의견을 얘기할 수 있고 방통위는 그 의견들을 부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을 뿐”이라며 “외압 시인은 유추에 따른 주장”이라고 해명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석해 과방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