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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월간 수주 또 세계 1위
지난달 163만CGT 달성…전세계 발주량 65% 차지
입력 : 2018-10-10 오전 8:46:29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한국이 경쟁 국가들을 제치고 조선 월간 수주량 1위를 또 기록했다.
 
10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 25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이 65%인 163만CGT를 수주, 35만CGT(14%)에 그친 중국을 제치고 5개월 연속 1위를 달렸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실적으로도 한국은 950만CGT(45%)를 기록해 중국 651만CGT(31%), 일본 243만CGT(12%)을 앞섰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선. 사진/대우조선해양
 
9월 말 현재  전세계 조선 수주잔량은 8월 말 대비 81만CGT 증가한 7780만CGT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2790만CGT(36%), 한국이 2037만CGT(26%), 일본이 1351만CGT(17%) 순이다. 전월 대비 중국이 50만CGT, 일본이 6만CGT 각각 감소한 반면 한국은 133만CGT 늘었다. 한국 수주잔량은 지난 2017년 1월 2073만CGT를 기록한 이후 1년9개월 만에 2000만CGT를 넘어서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선박 발주도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전세계 발주량은 전월(147만CGT)보다 71% 증가했다. 최근 3년간 1~9월 누계 선박 발주량도 2016년 992만CGT, 2017년 1873만CGT, 올해 2114만CGT로 지속 증가세다.
 
한편,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30포인트로 전월(129포인트)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보면 유조선(VLCC)은 150만달러 상승한 9150만달러를 기록했고, 컨테이너선(1만3000~1만4000TEU)과 액화천연가스(LNG)선은 변동 없이 각각 1억1400만달러와 1억8200만달러를 나타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황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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