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라이엇게임즈·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게임사를 중심으로 4분기에 게임 축제가 대거 열린다. e스포츠, 게임쇼 등 다채로운 축제가 게임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며 한 해 마무리를 이끌 전망이다.
라이엇게임즈는 '2018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를 10일 시작했다. 그룹 스테이지는 롤드컵 8강에 진출할 팀을 겨루는 경기로 4개 조씩 4개 팀으로 구성됐다. A조에는 ▲대만·홍콩·마카오 '플래시 울브즈' ▲한국 '아프리카 프릭스' ▲베트남 '퐁 부 버팔로' ▲유럽 'G2 e스포츠'가 속했고 B조에서는 ▲중국 'RNG' ▲한국 '젠지 e스포츠' ▲유럽 '팀 바이탈리티' ▲북미 '클라우드9'이 8강 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C조에는 ▲한국 'kt 롤스터' ▲대만·홍콩·마카오 '매드 팀' ▲북미 '팀 리퀴드'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이 속했고 D조에는 ▲유럽 '프나틱' ▲북미 '100 씨브즈' ▲중국 '인빅터스 게이밍' ▲대만·홍콩·마카오 '지-렉스'가 포함됐다.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현장. 사진/라이엇게임즈
그룹 스테이지 경기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매일 오후 5시 부산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4개 조의 4개 팀이 단판제로 각 2회씩 대결해 조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 두팀이 8강에 진출한다. 8강전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4강전은 오는 27~28일 광주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리며 결승전은 다음달 3일 인천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12월에는 롤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전세계에서 투표로 선정된 유명 선수들이 참여한다. 먼저 지역별로 2명의 프로 선수가 오는 17일부터 1주일간 진행되는 플레이어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올스타전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e스포츠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블리자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블리자드 게임 축제 '블리즈컨'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개최한다. 행사장은 '신화', '전설', '에픽' 등으로 구성되고 개발자와의 대화, 코스튬, '오버워치'·'월드오브워크래프트' e스포츠 등이 펼쳐진다. 블리자드는 미국 현지를 방문하지 못한 블리자드 팬을 위해 PC·모바일 등을 통해 블리즈컨을 시청할 수 있는 '가상 입장권'을 판매 중이다. 이용자들은 블리즈컨을 시청하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등 블리자드 게임의 '블리즈컨 기념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블리즈컨에서는 인기 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 시리즈의 신규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블리자드는 지난 8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디아블로의 미래'라는 영상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라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후 디아블로3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용자들은 이번에 공개될 신규 콘텐츠에 대해 '디아블로2 리마스터', '디아블로3 확장팩'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으며 블리즈컨을 기다리는 중이다.
다음달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블리자드 게임쇼 '블리즈컨'. 사진/블리자드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