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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자본시장 안정화 자금 5000억원 이상 조성"
입력 : 2018-10-29 오전 9:09:19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유관기관 중심으로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주식시장 하락과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 등 상황을 점검하고 자본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위, 금감원, 유관기관 고위 관계자와 기관투자자 대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김 위원장은 "올해 2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던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의 규모를 올해 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대해 11월초부터 투자하겠다"며 "시장 상황을 보며 증권유관기관 중심으로 최소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투자함으로써 증시의 안정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세조정 등 불공정행위와 연계될 수 있는 불법 공매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엄중하게 처벌하고 기존 과태료 외에 형사처벌· 과징금을 신설하는 자본시장법 개정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금감원, 거래소는 상호 긴밀하게 연계해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변동성을 확대시키는불건전 영업·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하고 엄중히 처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도 이날 오전 주요 증권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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