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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필요시 증시 안정 컨틴전시 플랜 가동"
입력 : 2018-10-30 오전 9:23:59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증시 안정을 위해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비상계획)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주식시장 급락과 관련해 "각 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기업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며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 대한 면밀한 대처를 주문했다.
 
그는 "이런 변동성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다소 큰 상황이지만, 경상수지 등 한국의 거시변수는 여전히 견조하고, 전반적인기업 이익 전망 등 미시변수도 나쁘지 않은 만큼, 한국경제의 기초체력을 믿고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방경제의 특성상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현재화될 경우 우리경제 및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금융시장 동향과 글로벌 자금이동 등에 대한 상황 분석을 철저히 하고 지난 29일 발표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투자 개시, 불법 공매도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적극 대응, 자본시장 혁신과제 마련 등 시장안정조치도 속도감 있게 집행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증시 안정을 위한 Contingency Plan을 면밀히 재점검해 필요시 가동할 준비를 하되,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 등 경제팀 전반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응 방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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