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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서울시와 '시드니 IR' 개최 … 호주 금융사 국내 유치
내달 2일, 도쿄서 국내 진출한 일본 IB들과 간담회 진행
입력 : 2018-10-31 오후 2:42:25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금융감독원은 호주 시드니에서 서울 금융중심지 홍보와 호주 금융회사의 국내 유치 등을 위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2018년 서울 금융중심지 시드니 IR'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맥쿼리그룹, IFM 인베스터스, QIC 등 호주에 위치하고 있는 24개 금융회사의 임직원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변화와 새로운 기회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산운용과 사회적 책임투자(SRI) 등에 강점을 지닌 호주 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국내 참여를 요청했다.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31일 호주에서 열린 '2018 서울 금융중심지 시드니IR'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그는 호주 금융회사들에게 국내 대체투자 부문에 대한 연금자산 운용 활성화 전망과 지속가능금융 발전 가능성, 핀테크-레그테크-섭테크 교류 확대 가능성, 인프라 금융 확대 전망 등을 제시했다.
 
이어 금융위원회와 서울시는 한국의 금융정책과 금융시장, 서울 금융중심지 환경 등을 소개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이후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를 방문해 존 프라이스 위원(부정차급)을 만나 한국과 호주간 핀테크 산업 협력,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도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는 어느 한 회원국에서 패스포트 펀드로 등록된 펀드는 간소화된 등록절차를 통해 다른 회원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금감원은 내달 2일 일본 도쿄에서 국내에 진출한 일본 투자은행(IB)본사와 '일본 IB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일본 금융청 히미노 료조 금융국제심의관(차관급) 등과 만나 금융시스템 안정성 평가 및 금융그룹 통합감독시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가상통화 취급업소 규율체계를 먼저 마련한 일본의 경험을 청취하고, 핀테크 산업 전반에 걸쳐 한국과 일본 감독당국간 공조 강화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호주 시드니에서 서울시와 ' 서울 금융중심지 시드니 IR'을 개최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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